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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팁

사백어 회 제철음식 가격 파는곳 거제 사백어 실치회 차이

by 김티끌의 팁꿀 2025. 4. 24.

 

 

 

 

사백어 는 봄철 남해안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귀한 어종입니다. 특히 경남 거제 지역에서는 사백어 회 를 찾는 손님들로 활기가 넘치며, 실치회 와도 자주 비교되곤 합니다. 이 글에서는 사백어의 특징부터 제철 시기, 가격, 파는 곳, 실치회와의 차이까지 상세히 안내해드립니다.

 

 

사백어란 어떤 생선인가요?

사백어 란 멸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실백어’, ‘하얀 멸치’라고도 불립니다. 몸길이는 5cm 안팎이며, 반투명하고 은빛이 감도는 외형이 특징입니다. 육안으로 보면 유리처럼 투명한 생선이기 때문에 ‘사백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제철은 언제인가요?

사백어제철 은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약 두 달간만 어획됩니다. 특히 4월 중순~말이 가장 살이 올라 회로 즐기기 좋습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할 만큼 시즌이 짧습니다. 기온이 올라가고 수온이 따뜻해질수록 남해안 연안에서 활발히 잡히며, 하루 이틀 차이로도 맛의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사백어 회, 어떻게 먹나요? 요리법

사백어는 주로 ‘생회’로 먹습니다. 얇고 투명한 생선을 고추냉이나 다진 마늘, 초장 또는 특제 양념장에 곁들여 쌈으로 싸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뼈가 연하고 살이 워낙 부드러워 씹는 식감이 거의 없고, 대신 혀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미나리, 부추, 양파, 깻잎 등과 함께 먹으면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회가 가장 인기 있지만, 국이나 튀김, 무침 등으로도 소량 조리됩니다. 그러나 워낙 연약해 열을 가하면 쉽게 뭉개지기 때문에 조리보다 회가 일반적입니다. 또한 특유의 신선함과 식감은 회로 먹을 때 가장 두드러지므로, 가능하다면 산지에서 신선하게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사백어 실치 차이점

실치는 전갱이나 청어의 어린 물고기로, 사백어와 외형이 비슷하지만 어종이 다릅니다. 실치는 미세한 비늘이 있고 맛이 더 강한 편인 반면, 사백어는 비늘이 거의 없고 담백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또 실치는 길쭉한 형태인 반면, 사백어는 좀 더 납작하고 투명도가 높습니다. 회의 질감이나 입안 감촉도 사백어가 한결 부드럽습니다.

 

사백어 회 가격

사백어는 양이 적게 잡히는 데다 유통 기한이 매우 짧아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거제나 통영 인근의 횟집에서는 1인분 기준 25,000원~35,000원 입니다.  포장이나 택배 판매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며, 산지에서 바로 먹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어디에서 먹을 수 있나요?

가장 유명한 지역은 경남 거제시 장승포항과 통영시 중앙시장 주변입니다. 봄철이면 ‘사백어 입하’ 안내문이 붙은 횟집들이 줄지어 있으며, 이 시기에 맞춰 일부 지역 축제나 미식 여행 코스로도 활용됩니다. 대부분의 식당은 당일 잡은 생선만 취급하므로 방문 전 전화 문의가 좋습니다.

 

거제도 지역의 유명한 사백어 식당 3곳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1. 명화식당

주소: 경남 거제시 동부면 동부로 13
전화번호: 055-633-2985
영업시간: 매일 12:00 ~ 19: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00)
메뉴 및 가격:

  • 사백어 회 (1인분): 15,000원
  • 사백어 전 (1인분): 10,000원
  • 사백어 3종 코스: 25,000원
    특징: 사백어 회, 전, 국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3종 코스가 인기입니다.

2. 88횟집

주소: 경남 거제시 둔덕면 거제남서로 4612
전화번호: 055-634-1626
영업시간: 매일 10:00 ~ 19:00
메뉴 및 가격:

  • 사백어 회: 싯가 (3~4월 한정)
  • 생선회 중(中): 50,000원
  • 생선회 대(大): 70,000원


3. 동백식당

주소: 경남 거제시 거제면 읍내로 31
전화번호: 055-633-6784
특징: 사백어 회를 제공하는 곳으로, 메뉴판에는 없지만 제철에만 한정 판매됩니다.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사백어는 짧은 제철 덕분에 ‘봄 한정 미식’으로 불리며, 맛과 희소성 모두를 갖춘 생선입니다. 실치와 혼동할 수 있지만 전혀 다른 풍미를 지니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꼭 회로 한 번 경험해볼 만한 제철 해산물입니다. 특히 거제나 통영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신선한 사백어 회를 경험하고 오시길 바랍니다.